건강의 사전적 의미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아무 탈이 없고 튼튼한 상태를 일컫습니다. 정신적 건강을 위해 명상을 하고 육체적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 것과 더불어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은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챙기는 건강을 위한 습관 중 하나인데요 아래에서는 비타민의 역사 및 특성,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비타민의 역사
과거 역사기록에 의하면 고대 이집트 시대에서부터 야맹증, 괴혈병, 각기병, 펠라그라, 악성빈혈과 같은 비타민 결핍증에 시달려 왔습니다. 그러다가 20세기 초에 과학자들은 이러한 질병들이 식품에 있는 어떤 중요한 물질의 섭취 부족에서 온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불과 10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에게 필요한 영양소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질과 무기질뿐이라고 여겼고 실험용 쥐에게 천연식품 대신 이것들 로만 구성된 합성사료를 줬을 때 성장이 정지되고 병들거나 죽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식품 중에 포함된 감염인자나 독성물질의 존재가 거론되었으나, 실험 결과 인공 합성사료 중에 아직 발견되지 않은 미지의 영양소가 빠져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졌으며 그 후 영양결핍증이라는 용어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1911년 폴란드의 화학자 풍크가 쌀겨에서 동물의 성장에 필수적인 식품인자 하나를 확인하였고 이 물질은 아민을 함유하는 작은 분자량의 유기화합물이라는 뜻에서 'vitamine'이라 명명하였습니다. 1913년 미국의 맥컬럼이 미지의 영양소를 지용성 A군과 수용성 B군으로 나누었으며 생명에 필수적인 다른 식품성분이 발견되기 시작했는데 그 후 1919년 드럼몬드의 제안에 따라 이물질들이 모두 아민기(-amine)를 가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마지막 글자 'e'를 떼어내고 'vitamin'으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특징
비타민은 신체 전체의 화학적 반응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몸 안에서 적은 양이 필요하고 섭취가 부족할 때에는 종류에 따라 각각 독특한 결핍증상을 나타냅니다. 비타민의 구조는 열량영양소들처럼 긴 사슬로 연결된 중합체가 아니고 하나의 단일분자로 작용하며 이들의 식품 중 함량은 그램(g) 단위가 아니고 밀리그램(mg)또는 마이크로그램(㎍) 단위로 측정됩니다. 또한 에너지를 생성하지 않지만 열량영양소로부터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효소들을 돕고 세포의 증식을 돕습니다. 신체는 비타민의 흡수를 위한 특별한 기전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비타민은 특수한 운반단백질과 함께 혈액 중에서 이동되는데 형태에 따라 각기 다른 역할을 하므로 인체의 특정 효소에 의해 형태가 활성형으로 전환됩니다. 만약 몸 안에서 비타민이 결핍된다면 처음에는 조직 중의 저장량이 감소하고 다음으로는 혈청 비타민 농도가 저하되며 마지막으로는 관련된 생화학적 기능의 저하와 임상적 증세가 나타납니다. 결핍증의 증상은 대부분 치명적이기는 하지만 필요한 비타민이 보충되면 다시 원래의 상태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종류
현재까지 몸에 필요한 비타민은 콜린을 포함하여 14가지가 있습니다. 각 비타민의 명칭은 발견 순서에 따라서 알파벳순으로 A, B, C, D, E로 붙여졌으며 비타민B는 다시 기능적으로 유사성이 있는 것들에 대해 일련번호를 매겨 구분하였습니다. 비타민K는 기능에 따라 명명된 예로서, 혈액응고요인을 나타내는 덴마크 용어인 'koagulation factor'의 첫 글자를 따서 명명되었습니다. 비타민은 물과 기름에 대한 용해도에 따라 수용성 비타민과 지용성 비타민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물에 용해되는 수용성 비타민으로는 비타민B군-B1 티아민, B2 리보플라빈, B3 니아신, B5 판토텐산, B6 피리독신, B7 비오틴, B9엽산, B12 코발라민 과 비타민C-아스코르브산이 있습니다. 기름에 용해되는 지용성 비타민으로는 비타민A-레티놀, 비타민D-콜레칼시페롤, 비타민E-토코페롤, 비타민K-필로퀴논이 있고 각 비타민의 용해도는 체내 흡수, 운반, 대사, 저장, 배설 등에 영향을 미칩니다. 몸 안에서 수용성 비타민은 혈액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혈액으로 직접 흡수되나 지용성 비타민은 운반을 위해 운반단백질이 필요하고 먼저 림프로 흡수된 후 혈액으로 들어갑니다. 또한 지용성 비타민은 지방세포에 머물게 되어 쉽게 배설되지 않으므로 과잉 섭취할 경우 독성이 나타날 수 있지만 수용성 비타민은 과다 섭취하여도 소변으로 쉽게 배설되기 때문에 지용성 비타민보다 더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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